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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오가텍(Orgatec) 2016 방문기-1


독일에서 2년에 한 번씩 열리는 세계 3대 가구 박람회 '오가텍(Orgatec)'이 이번 10월 25일부터 29일까지 열렸다. 오름의 파트너들 모두 이번 전시에 참가한다는 소식에 인천에서 11시간 반의 비행을 거쳐 독일 전시장에 도착했다.

이른 시간이었지만 많은 사람들로 전시장은 이미 붐비고 있다. 20년 전부터 찾은 오가텍이지만, 항상 많은 관람객이 찾는 전시회 중 하나라는 것을 새삼 느낀다.

가장 먼저 들린 부스는 이탈리아의 대표 브랜드 Arper이다. 조금 과장하면 전시 제품보다 사람이 더 많았다. 이미 잘 알고 있는 제품들이지만 하나하나 다시 만져보지 못한게 아쉬웠다.

간결하면서 디테일까지 신경 쓴 높은 퀄리티의 제품들이 공간을 새롭게 정의한다. 무엇이 중한지 잘 알고 있는 디자인이다.

아시아 마케팅 담당자인 Andrea를 오랜만에 만났다. 잘 생긴 외모 그대로 매우 반갑게 맞이해주었다.

Arper의 ZINTA 시리즈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등받이는 탈부착이 가능하도록 하였는데 역시 마감이 훌륭하다.

PARENTESIT 시리즈가 눈길을 끌었다. 기존의 어쿠스틱 월 시스템과 디자인이 차별화 되었다. 은은한 조명이 새로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게 돕는다.

흥미로운 기능으로 조명의 조도를 조절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스피커의 역할도 함께한다. 가격은 다소 높은 편이지만 아주 매력적인 제품이다.

오름과 오래 된 파트너인 테크니언(Teknion)을 찾아갔다. 부스는 새롭게 출시한 제품을 위주로 꾸며졌다.

Teknion의 사장 Terry와 만나 한국 오피스 가구 시장의 비전을 공유하며 많은 부분을 협의했다. 새로운 아시아 매니저를 소개받고 인사를 나눴다.

시카고 Neocon 2016에서 소개되고 상을 수상한 ZONES 시리즈를 볼 수 있었다. 너도밤나무 등의 소재 마감이 부드럽고 따뜻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홈 오피스 트랜드에 가장 잘 부합된 제품이다.

보통의 오피스 브랜드는 제조와 관리를 수월하게 하기 위해 목재의 사용을 대게는 꺼리는 편이다. 이번에 출시 된 테크니언의 ZONES는 차별화 된 마감 퀄리티와 공간 구성을 보여주고 있다.

ZONES 시리즈는다양한 공간 구성을 조합할 수 있다. 오피스 공간 뿐 아니라 호텔의 비지니스 공간에도 잘 어울릴 것 같다.

Teknion의 새로운 테스크 체어도 볼 수 있었다. 앉았을 때는 상당히 편하지만 디자인만 보았을 때는 그리 편해 보이지 않는 것이 아쉽게 느껴졌다.

Teknion 부스 바로 맞은편에 위치한 액티유(Actiu)의 부스를 방문했다. 부스 입구에 위치한 Badminton 의자에 앉아 쉬고 있는 관람객이 먼저 눈에 들어왔다.

액티유의 Wing 체어는 다시 봐도 군더더기가 전혀 없는 의자라는 생각이 든다. 특히 Stacking 되어 있는 모습은 Wing 체어의 가장 매력적인 모습 중 하나이다.

Longo 시리즈가 부스 가운데에 자리잡고 있다. Worktop과 Sofa가 이어진 디자인은 다른 브랜드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차별화 된 디자인이다. Teknion의 ZONES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이번 네오콘에서 상을 수상한 제품이다.

우리는 가구가 공간을 정의하고 생각을 바꾸게 한다고 믿는다. 그런면에서 Actiu의 Longo 시리즈는 Creative하고 Collaborative 작업이 많은 디자인 또는 광고 회사에 잘 어울릴 것 같다.

Actiu의 새로운 Identity를 보여주고 있는 Badminton 체어이다. 제품 이름처럼 셔틀콕을 닮은 형태의 디자인이다.

액티유 부스에서 바라본 테크니언의 부스이다. 오름의 두 파트너 모두 각자만의 색깔을 확실하게 보여줄 수 있는 오가텍 2016 전시회였다.

작성_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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